우리나라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의 당당함 뿐만 아니라, 윤여정씨의 기자회견도 화제가 되었다. 역시 윤여정씨다운 기자회견이 아닐수 없다
정말 먹고 살려고 했기때문에. 대본이 저한텐 성경 같았기 때문에.
민폐되지 않을 때까지 일을 하다가 죽으면 좋겠다는 윤여정씨
브래드 피트에겐 다음번에 영화 만들때 돈을 조금 더 써달라고 그랬다고 하네요
난 최고의 순간인지 모르겠어요 살던 대로 살겠다는 윤여정씨. 아카데미상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냐고. 왠지 서글픈 생각이..
아카데미가 우리 동양사람들한텐 너무 높은 벽이 됐잖아요
상을 받았어도 그냥 동등하게 살면 안되나 그러면 사회주의자가 되나? 이 와중에도 위트있으심
동양 두번째 아카데미 수상자이며 여우조연상 수상자 배우 윤여정씨의 평소 인생관과 생활관을 엿볼수 있는 회견이었어요. 그동안 떳떳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 어떤 자리에서도 당당한 모습이었어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련한 여배우의 말솜씨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말속에 윤여정씨의 솔직하고 담백한 사고방식이 녹아 있네요. 인생의 애환과 수용을 경험한 아름다운 배우 윤여정이 재조명되는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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